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가 안양 도심 곳곳에 마련된다.
안양시는 이달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두 달간 관내 카페와 제과점 등 31곳을 ‘착한 더위쉼터’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착한 더위쉼터’는 관공서와 경로당 중심의 기존 무더위쉼터를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민간 매장을 폭염 대응 공간으로 활용하는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관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참여 업소에는 ‘착한 더위쉼터’ 표지판이 부착돼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표지판이 있는 매장이라면 누구나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들어가 더위를 피할 수 있으며, 음료를 주문하지 않아도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신라명과 라운지, 큰샘아트카페, 숨맑은집, 열린교회 카페, 디저트39 평촌엘프라우드점, 파구스 안양감리교회점 등 지역 커피전문점과 제과점 등 총 31개 업소가 참여한다.
시는 특히 야외에서 장시간 일하는 택배기사와 배달 라이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등에게 실질적인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폭염 대응뿐 아니라 지역 상권이 자발적으로 공간을 공유하며 사회공헌에 참여하는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민간 업소와 행정이 함께 시민 안전망을 구축하는 새로운 협력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최대호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간을 기꺼이 내어준 참여 업소에 감사드린다”며 “기후위기로 폭염이 심해지는 만큼 ‘착한 더위쉼터’가 시민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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