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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 "주청사 개념은 없지만, 당분간 광주에 머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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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 "주청사 개념은 없지만, 당분간 광주에 머물 것"

주청사 문제 타운홀미팅·투표로 해결…부시장 2명 시민 추천·대변인 공모

취임 첫날 서부, 동부, 광주 3대 권역을 모두 순회한 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주청사 개념은 없다"고 못 박았다.

3개 청사를 기능적으로 분산 운영하고 당분간은 반도체 산업 추진을 위해 광주에 주로 머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26.07.01ⓒ프레시안(김보현)

민 시장은 이날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부시장 인선과 관련해 민 시장은 총 4명의 부시장(정무직) 중 2명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국가직, 나머지 지방직 2명은 시민 추천을 통해 공모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직 두 분은 시민 추천으로 하고 그중 한 분은 여성이 될 것"이라며 "공모 절차에 약 2~3주가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7월 안에 인선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 인선에 대해서는 "전문임기제로 공모를 해야 해 시간이 걸린다"며 "인사를 하지 않으면 기존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현재 전남(3급)과 광주(4급)의 대변인 2명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시장은 세 청사 운영 방안에 대해 "주청사 개념은 없다. 전남도, 광주시도 없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안청사는 시의회와 2명의 부시장이 상주하며 '시민주권'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광주청사는 시장과 1명의 부시장이 머물며 정무적 기능과 시정의 '두뇌' 역할을 하며 ▲동부청사는 국을 2~3개 늘려 기능을 확대하는 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 당장 해야 할 중요한 두 가지 일은 반도체 산업을 제대로 자리 잡게 하는 것과 통합의 실체적 내용을 채워가는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 입지가 광주 인근으로 가시화되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분간은 제가 주로 광주에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청사 문제로 갈등이 계속될 경우, 오는 9일경 타운홀 미팅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필요하면 투표에 부칠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에서 기자질의를 듣고 있다.2026.07.01ⓒ프레시안(김보현)

민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20조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강한 신뢰를 보였다.

민 시장은 "어제 대통령께서 '지방정부에만 책임을 떠넘기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말씀하셨다"며 "그분은 한 번도 약속을 안 지킨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탈당 후 복당이 어려웠을 때 이재명 대표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으로 저를 복당시켜주셨다"면서 "허투루 하신 말씀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20조 전액을 투입해 반도체 산업 정착과 팹(공장) 건설에 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민 시장은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월 영령의 뜻을 받들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대동세상으로 가꾸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작성 후 참배에 나섰다.

민형배 시장은 언론 인터뷰 후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전남광주반도체전략위원회 출범 행사'에 참석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1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좌)과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우)이 추모탑에서 분향과 헌화를 마치고 걸어가고 있다.2026.07.01ⓒ프레시안(김보현)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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