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경상북도의회가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치며 향후 2년간 의회를 이끌 새 지도부의 윤곽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1일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 후보에 5선 김희수(포항) 의원을, 부의장 후보에 3선 이춘우(영천) 의원과 박순범(칠곡)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경북도의회는 전체 64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58석을 차지하고 있어 이날 선출된 의장단은 2일 열리는 제36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공식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의장 선거는 다선 의원 간 경쟁으로 치러졌다. 1차 투표에서는 김희수 의원이 25표를 얻어 선두에 올랐지만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고, 배진석 의원이 20표, 박영서 의원이 13표를 얻으며 김 의원과 배 의원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투표에서는 김 의원이 35표를 얻어 23표를 획득한 배 의원을 제치고 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김희수 의장 당선자는 제11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5선 의원으로, 풍부한 의정 경험과 조직 운영 능력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는 상임위원회 기능 강화, 의원 정책연구 활성화, 집행부와의 건강한 협력관계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함께 선출된 이춘우 부의장 당선자는 제12대 도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아 의회 운영을 이끌었으며, 박순범 부의장 당선자는 기획경제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새 의장단 선출과 함께 제13대 경북도의회는 2일부터 16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364회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6·3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제13대 도의회의 첫 회기로, 도민의 선택을 받은 64명의 도의원들이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장과 부의장을 공식 선출한 뒤 회기를 결정하고 개원식을 개최한다. 개원식에서는 의원 선서를 통해 주민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성실히 직무를 수행할 것을 도민들에게 엄숙히 다짐할 예정이다.
이어 7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7개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상임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해 전반기 원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한다. 8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으로부터 도정 및 교육행정 주요 업무보고를 받은 뒤, 9일부터 15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부서 업무보고와 안건 심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정책 활동에 나선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결과를 보고받은 뒤 첫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치권과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의장단 구성이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은 결과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풍부한 의정 경험을 갖춘 다선 의원들이 전면에 나선 만큼 안정적인 의회 운영이 기대되지만, 제13대 경북도의회는 전체 의원 64명 가운데 27명이 초선인 만큼, 전체 의원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새 의장단의 첫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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