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이 하나 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과 동시에 '세계적 반도체 메카'로의 도약을 선포하며 대한민국 산업 지형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일 오후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통합의 힘! 반도체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주제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식 및 반도체 투자환영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1000여 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통합특별시의 역사적인 출범을 기념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총 800조 원 규모 반도체 투자를 기점으로 압도적인 지역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대한민국의 국가 생존 전략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남과 광주의 통합은 국가의 미래를 바꿀 지방 주도 성장의 신호탄"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남부권 발전을 이끌 핵심 축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자이자 양육자인 전남광주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도 끝까지 책임 지겠다"고 덧붙였다.
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신속하고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업 지원에 시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대한민국 산업 지형을 바꿀 위대한 여정이 시작됐으니 시민 여러분께서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특별시는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생태계를 남부권으로 확장하는 '전남·광주 반도체 트라이앵글'과 '반도체 순환 생태계' 조성 계획을 핵심 청사진으로 발표했다.
반도체 순환 생태계는 4기의 메가 팹(반도체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한 ▲생산거점, 대학과 연계한 ▲연구·인재 양성, 기업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 등 3개 축으로 구성된다. 특별시는 이를 통해 연간 2만 명의 고용 유발, 540조 원의 부가가치 창출, 1680조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전략위원회'도 이날 공식 출범했다. 이는 지난 6월 29일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민형배 시장과 정은승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관련 분야 전문가와 기업인, 경제계 리더 등이 참여한다. 앞으로 위원회는 대기업 밀착 지원 및 유치,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조성, 인재 양성 등 통합특별시의 'AI 미래 반도체밸리' 완성을 위한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통합특별시의회 역시 출범 첫날 '1호 조례'로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키며 힘을 보탰다. 이 조례는 투자기업의 요청을 단일 창구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기업지원체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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