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경기 양평 세미원과 두물머리에서 열리는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한국을 대표하는 조경가 정영선이 참여한다.
경기도는 정영선 조경가를 초청해 세미원 내에 박람회의 상징이 될 초청정원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정원의 주제는 '무제'로, 세미원이 품고 있는 물과 연꽃, 자연경관에 정영선 조경가의 철학을 담아 자연 속에서 머물고 사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정영선 조경가는 선유도공원과 여의도샛강생태공원, 호암미술관 희원 등 한국 현대 조경을 대표하는 공간을 설계한 인물이다. 자연과 사람, 장소의 기억을 연결하는 조경 철학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땅의 기억과 자연의 질서를 존중하는 공간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경기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정원을 단순히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자연과 문화, 휴식을 함께 경험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초청정원과 함께 작가정원, 상상정원, 다양한 정원문화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람객들이 정원의 매력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작가정원은 '사색(四色)의 풍경'을 주제로 자연 속에서 깊이 생각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상상정원은 '사색(思索)의 형태'를 주제로 참여자들의 창의적인 해석과 이야기를 담아낸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은 전문가 심사와 공개 검증을 거쳐 오는 15일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이태선 도 정원산업과장은 "정영선 조경가의 초청정원과 다양한 공모정원은 박람회의 상징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세미원과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살려 오래 기억에 남는 정원박람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양평군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원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에서 자연과 정원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정원축제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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