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외형이 고르지 않은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의 잔류농약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정상품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통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잔류농약 안전성 평가 연구를 추진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시행된 '전북특별자치도 못난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외형이 고르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못난이 농산물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농가의 판로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취지다.
연구원은 공영도매시장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유통되는 도내 주요 농산물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동일 생산자가 재배한 정상품과 못난이 농산물의 잔류농약 357종을 비교·분석하고 있다.
대상 품목은 딸기와 토마토, 오이, 표고버섯, 복숭아, 대파, 고구마, 사과, 상추, 무 등이다.
현재까지 딸기와 토마토 등 86건을 검사한 결과, 못난이 농산물의 잔류농약 수준은 정상품과 비교해 안전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이달 중순부터 복숭아와 고구마 등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해 품목별 안전성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남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선별과 운송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못난이 농산물의 유통·소비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도 들었다.
전경식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못난이 농산물도 일반 농산물과 동일한 수준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확인해 나가겠다"며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농가의 판로 확대와 유통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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