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K-푸드 세계화 흐름에 발맞춰 지역 대표 농식품인 김치의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건강식품과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미국 시장에서 전남광주산 김치의 경쟁력이 입증되면서 지역 농식품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9일 특별시에 따르면 장성에서 생산된 김치 5.5톤이 지난 6일 광양항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됐다. 이번 수출은 단순한 물량 선적을 넘어 지역 생산기업과 무역전문상사가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미국으로 향한 김치는 장성 농업회사법인 ㈜새벽팜이 생산한 제품이다. 대한민국 김치품평회 대상을 수상한 배추김치를 비롯해 보쌈김치, 알타리김치, 파김치, 갓김치 등 프리미엄 김치 5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국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과 건강 트렌드에 맞춘 고품질 제품이라는 점에서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수출 물량은 미국 내 한인 마켓뿐 아니라 아시아 식품 전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으로, 향후 주류 소비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기대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발효식품과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치가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K-콘텐츠와 K-푸드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김치를 반찬 개념을 넘어 샌드위치와 샐러드, 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에 활용하는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시장 규모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광주지역의 대미 김치 수출액은 187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이는 전남광주 농식품의 품질 경쟁력과 해외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신현곤 국제협력관은 "이번 수출은 지역 농식품의 우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K-김치를 비롯한 전남광주 농식품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 기반을 확대하고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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