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서구 백석동에서 채집됐다고 9일 밝혔다.
인천에서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된 시기는 7월 1주차(6월 30일~7월 6일)로, 지난해 6월 3주차(6월 16~22일)보다 약 2주 늦다. 채집된 모기에 대한 병원체 검사 결과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감염병 전파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20일 제주에서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6월 17일에는 대구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과 경련, 의식 저하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환자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2022년 11명, 2023년 17명, 2024년 21명, 2025년 7명이 보고됐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인천 전 지역의 모기 밀도 조사와 공항 주변 해외 유입 모기 감시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명희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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