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이 9일 친정인 국토교통부 등을 방문해 내년도 현안사업과 관련한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섰다.
국토부 차관 출신인 최 시장은 이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기획예산처 등을 잇따라 방문하고 전방위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쳤다.
사흘 전인 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국가예산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데 이어 이날 중앙부처를 방문해 예산 심사가 한창인 시기에 맞춰 선제적 공략에 나선 것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친정인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의 숙원인 '동익산역 진입도로 개설 사업'을 설명하며 조속한 추진을 위한 국비 반영을 당부했다.
아울러 메가교통망의 핵심축인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 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 철도선 구축 사업 △KTX 익산역 시설개선 사업 등 교통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국토부 소관 4대 필수 예산을 직접 챙겼다.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은 익산을 중심으로 전주와 김제·군산·완주 등 전북권을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국비 지원 기반을 확보하려는 청사진이다.
최근에는 전주~새만금(수변도시) 76km 구간을 9개 정차역으로 연결하는 동서축 노선이 핵심으로 제시되며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 ~ 2030) 반영을 위한 사업계획 제출이 진행 중에 있다.
민선 8기 정헌율 전 시장에 이어 민선 9기 최정호 시장이 바통 터치를 이어받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인데 친정인 국토부 차원에서 '통큰 지원'에 나설 것인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동익산역 진입도로 개설'은 15년째 지연되는 등 집단민원이 발생한 현안 중 하나로 최근 국민권익위의 현장조사와 관련기관 간 조정회의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현안이다.
앞서 동익산역은 2012년 4월 익산~신리 간 '복선전철 사업'으로 현재의 위치로 신축 이전하면서 대형 화물트레일러들이 마을안길과 가설 철교를 운행하게 됐다.
당초 마을 주민들은 5년 후에 대체 진입도로가 건설될 줄 알고 교통사고 위험 등을 견디며 생활했으나 15년째 아무런 대책이 없자 올해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해 물꼬가 트인 바 있다.
국토부 차관을 역임한 최정호 시장은 '친정' 방문에서 KTX 익산역 시설개선을 위한 부처 예산 5억원 반영 등 굵직한 현안을 간곡히 건의해 '화끈한 예산 선물'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최정호 익산시장은 이날 또 기획예산처 등 부처를 차례로 방문하고 익산시의 핵심 현안을 설명했다.
특히 현재 정부의 최종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익산 왕궁 자연환경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과거 국내 최대 축산단지였던 왕궁 지역의 오염된 생태계를 회복하는 일이 익산지역에서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정부의 예산 심사가 치열하게 이뤄지는 지금이 익산의 미래를 결정할 기회"라며 "공직 생활 동안 쌓아온 모든 행정 경험과 인맥을 쏟아부어 국가예산을 확실하게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약속한 익산 대전환을 눈에 보이는 결과로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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