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취임한 한득수 임실군수가 민선9기 군정 비전으로 '예산 1조원 시대'와 군민 중심의 행정혁신을 제시했다.
취임 직후 첫 결재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계획을 승인하는 등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한득수 군수는 취임사에서 "군민이 주인이고 군수는 머슴"이라며 "군민 중심, 현장 중심, 실행 중심의 행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혁신의 첫 과제로 읍·면장실을 1층으로 이전하고 복합민원 원스톱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군민 누구나 쉽게 행정기관을 찾고 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민선9기의 핵심 목표로는 '예산 1조원 시대'를 내걸었다.
현재 약 5300억원 규모인 군 예산을 국가예산 확보와 신규 사업 발굴 등을 통해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을 시작으로 연간 450억 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고, 전국 규모 이·통장연수원 건립과 KTX 임실역 정차를 위한 시설 개선, 옥정호 순환도로 연결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의 국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군수는 "예산 1조 원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임실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군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성장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군정 비전으로는 '사람이 머물고, 행복이 자라는 임실'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풍요로운 농업경제 ▲감동을 주는 문화관광 ▲살맛나는 교육복지 ▲군민우선 열린행정을 4대 군정방침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분야별 정책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의료 분야는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만성질환 및 노인성 질환 중심의 1차 의료체계를 확대해 의료 사각지대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체작목 육성과 고소득 신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임기 내 농업예산 비중을 25%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청년농과 귀농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자원순환형 농업 육성도 함께 추진한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지역 맞춤형 학교 모델 개발과 평생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문화예술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성수산 왕의숲, 오수의견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대표 축제를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군수는 군민 참여 확대에도 무게를 뒀다.
군민과 직접 소통하는 '소통광장'을 운영하고, 정책 제안이 예산과 사업으로 이어지는 참여형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선거 기간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해 달라는 것이었다"며 "군민의 '손톱 밑 가시'를 하나씩 제거하는 디테일 행정을 펼쳐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평생 축산 현장에서 일하고 임실축협 조합장을 지내며 얻은 경험을 군정에 접목하겠다"며 "공직자가 일할 의욕을 갖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임실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 군수는 "민생경제 회복과 군민 삶의 변화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12개 읍·면 현장을 직접 찾아 군민과 소통하며 '사람이 머물고 행복이 자라는 임실' 그 약속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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