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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R&D 기업에 '4050억 보증'…기술 사업화 자금난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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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R&D 기업에 '4050억 보증'…기술 사업화 자금난 숨통 트이나

기업은행·하나은행과 협약…기업당 최대 50억 운전자금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산업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보유한 기업의 사업화를 돕기 위해 405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10일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기보는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과 산업기술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산업통상부 등과 맺은 '산업 R&D 혁신기업 우대 패키지 금융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부산 남구 소재 기술보증기금 전경.ⓒ프레시안

이번 협약은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시장 진출로 이어지도록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술력은 갖췄지만 양산, 마케팅, 인력 확보 등 후속 단계에서 자금 부담을 겪는 기업에 보증과 금리 지원을 결합해 제공하는 구조다.

재원은 기업은행 특별출연금 170억 원과 하나은행 특별출연금 100억원으로 마련된다. 기보는 이를 바탕으로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100%로 3년간 확대하고 보증료도 최대 0.5%포인트 감면한다.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은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천한 산업통상부 R&D 과제 수행 완료 기업과 산업통상부 추천 기업 등이 포함된다. 기업당 최대 50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R&D 기업은 기술 개발 이후에도 설비 확충, 시제품 고도화, 판로 개척 등 사업화 과정에서 추가 자금 수요가 크다. 이번 협약 보증은 우수 기술이 자금 부족으로 시장 진입에 실패하는 일을 줄이기 위한 금융 안전판 성격이 크다.

기술보증기금의 이번 지원은 단순한 대출 보증을 넘어 기술 사업화의 병목을 줄이는 장치로 읽힌다. 관건은 지원 규모보다 현장 집행 속도다. 협약 보증이 빠르게 공급돼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매출과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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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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