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활황에 힘입어 소재와 부품, 장치 등 이른바 '소부장 기업'의 클러스터화가 전북자치도 산업재편의 새 과제로 등장했다.
이 와중에 최정호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이 10일 오전 익산시청에서 반도체 케미컬 소재·부품·장비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업들의 의미 있는 요구'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간담회에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사업에 대한 설명을 공유했다"며 "기업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 현장의 요구는 분명했다"며 "생산시설 증설과 신규투자를 위한 규제 완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우수 인재와 근로자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주거·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정주 여건과 설비 확충, 규제완화 등 이른바 '정·설·규 3대 요구'가 절대적이라는 지적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고도 규제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주저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익산시는 기업의 증설과 투자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인허가와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정적인 전력공급망 구축과 산업기반시설 확충에도 관계기관과 함께 책임 있게 나서겠다"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확보하고 근로자와 가족이 익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도체 소재 산업은 익산의 산업 지도를 바꿀 핵심 성장동력이다. 굴직한 소부장 사업체만 7개에 달하고 소규모 기업들까지 포함하면 70개사에 육박한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이와 관련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부터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 지역 정착까지 하나의 선순환 구조로 연결하겠다"며 "기업과 행정이 원팀이 되어 익산을 대한민국 반도체 소재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반드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결정했으면 움직이고, 시작했으면 성과를 내겠다"며 "말이 아닌 실행으로, 익산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거듭 주장했다.
산업통상부는 올 8월경에 '신규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전북과 익산시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포함될 수 있을지 최정호 익산시장의 첫 번째 시험대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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