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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하는 '취업 빙하기'…청년 취업자 44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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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하는 '취업 빙하기'…청년 취업자 44개월 연속 감소

취업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5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3000명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18만3000명)에 비해 취업자 증가 폭이 11.5% 감소했다.

전년 대비 4만 명이 감소한 5월에 비해서는 사정이 나아졌으나, 최소 증가폭인 10만 명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 수가 9만7000명(-2.2%) 감소해 2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6만7000명(-3.4%) 줄어들어 26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번 감소 폭은 작년 11월(-13만1000명) 이후 최대치다.

고용유발효과가 큰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고용 시장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자영업자 증감 현황을 보면 전체 비임금근로자는 14만4000명 증가했다. 이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즉 영세 자영업자는 7만2000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9만5000명 증가했으며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3000명 줄어들었다.

연령별로 취업자를 나눠 보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19만7000명 감소했다. 44개월째 감소세다.

30대 취업자는 6만5000명 증가했으며 60세 이상 노령층 취업자가 21만1000명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 정책으로 노인 취업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40대 취업자는 1만9000명 줄어들었다.

▲6월 취업자가 다시 증가했지만, 고용률은 석 달 연속 하락하고 청년층 고용 부진도 이어졌다.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15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3천명 증가했지만, 고용률은 63.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청년층 취업자는 19만7천명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3.9%로, 1.7%p 줄었다. 26개월 연속 하락세다. 사진은 15일 서울의 한 고용센터 일자리 정보 게시판. ⓒ연합뉴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3.9%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26개월 연속 하락이다.

15~29세 실업률은 7.0%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3월(1.0%포인트) 이후 최대폭 상승세다.

전체 실업률은 2.8%로 작년과 같았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2998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3000명(0.2%)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9000명으로 18만1000명(1.1%) 증가했다. 육아로 인한 경제활동 이탈이 7만3000명(-10.8%) 감소했으나 재학 및 수강(11만7000명), 가사(8만9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쉬었음'은 5000명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6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6000명(-4.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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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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