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최근 서·논술형 전면 도입’에 대한 논란에 해명했지만 이를 둘러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의 인수위 격인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는 16일 광주청사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평가를 서·논술형으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다"며 "주요과목 중 지필고사에 해당하는 부분만 서·논술형으로 바꾸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준비위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를 대상으로 전남광주 전역에 지필평가를 실시하는 주요 과목에 서·논술형 평가를 2027년 3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서·논술형 평가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계획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고등학교는 대입제도와 수능 개편방향이 확인된 뒤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논술형 평가가 선다평 평가보다 문해력 등 학력 향상에 효과적인 연구 결과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일부 실험 사례는 없지만 보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입증된 자료는 없다"고 인정했다.
앞서 준비위는 교사의 채점과 민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사·교육지원청·교육과정개발평가원이 참여하는 3단계 평가체계를 마련하고 AI 평가도구도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해당 평가 도구는 교사들의 전문성 준비가 안돼있고 데이터가 없다"면서 "교사의 전문성과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평가 방법을 바꾸는데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서·논술형 평가 관련해서 거의 30년 전부터 논의된 사안"이라며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서·논술형 평가 전환을 통해 만들겠다는 것이 의도"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준비위는 "하반기 동안 교육청은 실무 부서를 중심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의 불안과 우려를 확실히 해소하면서 학생과 교사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평가 체제를 발 빠르게 안착시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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