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와 영월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고 영월군이 후원하는 2026 제24회 동강국제사진제가 오는 17일부터 10월 11일까지 동강사진박물관과 영월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영월군 일원에서 87일간 개최된다.
개막식은 오는 24일 오후 7시 동강사진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동강사진상 수상자인 임안나 사진가의 작품은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 작가는 현대 사회의 불안과 공포, 권력의 폭력성을 특유의 상상력과 독창적인 시선으로 재현하며 한국 사진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세계를 무대로 동시대 사진예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국제주제전’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사진가 8인과 한국의 노순택, 조현택, 이규상 작가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아프리카 사진의 역사와 동시대적 흐름을 본격적으로 조망하는 최초의 대규모 전시로 양국 사진의 수평적 대화를 제안한다.
온라인 공모를 통해 접수한 ‘국제공모전’은 ‘형식을 건네는 특유의 온도’를 주제로 열린다.
총 76개국에서 5,656점이 출품됐으며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헝가리의 발라주 투로시(Balázs Turós)를 비롯한 최종 19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사진가전’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탄부들의 삶을 기록한 사진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서로 다른 세대의 시선으로 조망한 탄광의 서사는 사라져가는 산업의 풍경을 넘어 한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존엄과 기억을 되새기는 아카이브이자 헌사다.
공공미술 형식의 야외 전시인 ‘거리설치전’은 영월군청 정문 계단, 동강사진박물관 외벽, 군청사거리, 영월역 등 영월 곳곳을 열린 갤러리로 바꾼다.
‘만고 영월’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영월의 자연,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창조적 이미지들을 선보인다.
‘보도사진가전’은 현직 포토저널리스트 김창길, 권혁재 두 작가가 개인의 상처와 사회의 구조적 폭력을 서로 다른 시선으로 기록한 사진전이다.
오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권혁재 작가의 전시를, 이어 9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는 김창길 작가의 전시를 진행한다.
지역 밀착형 로컬 브랜딩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는 영월 군민 참여형 전시도 눈여겨볼 만하다.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영월 군민 사진전’은 ‘자연이 빚어낸 한반도의 기적, 한반도면’을 주제로 영월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영월 스토리텔링 사진전’은 역대 단종문화제 기록 사진 아카이브에 군민들의 생생한 시선을 더해 풍성하게 꾸민다.
한국 사진의 미래를 이끌 신진 사진가를 발굴하는 ‘어프커밍 아티스트’ 전시와 동강사진박물관 야외 전시장에서 열리는 ‘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 입상작 60점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오는 24일에는 올해의 수상자 및 참여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는 전국의 사진 동호인들이 영월의 명소를 촬영하고 경연하는 ‘영월 사진기행’이 진행된다.
또 ‘행복한 가족사진 촬영과 전시’, ‘그린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틴틴 포토’, ‘동강 포토저널리즘 워크숍’, ‘대학생 포트폴리오 리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축제 기간에 동행한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동강국제사진제는 참여 작가, 사진 애호가, 영월군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진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의 세부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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