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대학교, 현대자동차가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와 연계한 미래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나섰다. 계약학과 설치와 공동연구를 통해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지역에서 양성하기로 했다.
전북자치도와 전북대, 현대자동차는 20일 전북도청에서 성장엔진 산업 분야 인재양성과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와 양오봉 전북대 총장, 신승규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피지컬 AI와 로봇, 수소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를 제시하고 교육과정 자문과 실무 전문가 참여 등을 맡으며, 전북대는 학사제도와 교육과정 운영, 학생 선발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현대차 임직원과 전문가가 객원교수와 산학협력교수, 특강 강사, 프로젝트 멘토 등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계약학과 졸업생의 채용 연계 규모와 선발 절차는 현대차의 사업 추진 상황과 인력 수요를 반영해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 기관은 기술협력 포럼을 운영하며 산업계와 대학 연구자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연구 성과를 기술이전과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협력체계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와 맞물려 산업계 수요에 대응할 지역 인재와 연구 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북도와 전북대는 기업 수요를 반영한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정착하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전북자치도는 도내 13개 대학과 초광역 공유대학 운영 및 외국인 유학생 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공유대학을 통해 대학 간 교육과정과 교육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부터 취업·지역 정착까지 연계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 혁신과 인재 확보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지역에서 키운 성장엔진 분야 인재가 산업을 이끌고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대학과 기업이 함께 배우고 일하며 머무는 전북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교육과 연구, 채용과 지역 정주를 연결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기업이 교육과 연구에 직접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체계를 구축해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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