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이 2026년 특별기획전 '마티에르: 박수근과 함께한 동시대작가展'을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박수근과 동시대를 향유했던 근현대 작가 20명의 작품을 통해 질감과 색채가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과정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수근미술관 소장작품 34점,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품 8점 등 총 42점을 선보인다.
대표작과 더불어 당대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한국 근현대 화단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인물 표현, 추상적 실험, 자연과 일상 풍경 등 다양한 주제는 서로 다른 재료와 기법을 통해 시대정신과 창작의 과정을 드러낸다.
특히 박수근미술관이 최근 수집한 '목련'과 '비둘기'를 포함해 박수근의 작품 19점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1950년대부터 1965년까지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마티에르로 담아낸 그의 작업을 다시 조명한다.
이와 함께 같은 시대를 살았던 작가 19명이 남긴 작품 23점을 함께 전시해 질감을 매개로 한 창작의 과정을 고찰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가장 한국적인 화가’ 박수근과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마티에르와 색채가 사회적 분위기와 정서를 매개하는 시각적 언어로 작동함을 확인하는 자리다.
이들의 작업은 단순한 기법을 넘어 역사적, 사회적 조건 속에서 확장되며 한국 미술이 지역적 범위를 넘어 세계적 담론의 주체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관람객은 작품 속 표면의 질감과 색채의 울림을 따라 박수근과 그의 동시대 작가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격동의 시대가 남긴 한국 근현대 미술의 변모와 확장을 체험하는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초청인사, 박수근 화백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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