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삼봉지구의 학령인구 증가에 맞춰 고등학교 신설을 위한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완주군의회에서 제기됐다.
소병호 완주군의원은 21일 완주군의회 제30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증가하는 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삼봉지구 고등학교 신설 논의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완주군이 인구 10만 시대를 맞은 가운데 삼봉지구는 젊은 세대 유입이 이어지는 대표적인 성장 거점"이라며 "학교 신설은 학생 수요가 현실화된 뒤 논의를 시작해서는 늦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6년 6월 기준 삼례읍과 봉동읍 인구가 4만6000여 명으로 완주군 전체의 약 46%를 차지하고, 17세 이하 아동 인구도 7200여 명으로 전체의 약 58%에 이르는 점을 근거로 교육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삼봉지구에는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삼봉중학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중학교 신설에 이어 고등학교 설립까지 고려한 중장기 교육계획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 의원은 "학교 신설은 학생 수요 분석과 학령인구 전망, 부지 확보, 행정절차 등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고등학교 진학 시기가 임박한 뒤 논의를 시작하면 이미 늦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 신설 권한은 교육청에 있지만, 지자체가 객관적인 교육수요와 지역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교육청의 학교 신설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소 의원은 △삼례·봉동 지역 교육수요와 학령인구 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의 협력체계 강화 △삼봉지구 고등학교 신설을 비롯한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 방안을 논의할 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제안했다.
소 의원은 "삼봉지구 고등학교 신설은 학교 한 곳을 새로 짓는 문제가 아니라 완주의 미래세대가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완주군과 교육청이 학부모와 학생들이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금부터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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