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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은 호우 비상인데…구본영 부지사, 사조직과 계곡 산행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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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은 호우 비상인데…구본영 부지사, 사조직과 계곡 산행 '도마'

공무원 비상근무 속 후원 산악회와 충북 산행…SNS 게시물까지 올려 비판 확산

▲구본영 충남도 정무부지사 SNS에 올린 글 ⓒ화면 갈무리

전국적인 호우 비상상황에서 구본영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자신의 정치적 지지모임과 함께 충북 계곡 산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구 부지사는 지난 19일 자신을 후원하는 산악동호회 회원 120여명과 충북 제천시 월악산 만수계곡을 찾았다. 당시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고, 충남도 공무원들은 호우 대응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였다.

논란은 구 부지사가 산행 다음날 자신의 SNS에 당시 영상을 올리면서 더욱 커졌다. 영상에는 "아우~ 좋다"라는 육성이 담겼고, "계곡의 물소리와 경치에 매료됐다"는 글도 함께 게시됐다.

지역사회에서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수해 대응보다 도민 안전을 먼저 챙겨야 할 정무부지사가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임명 당시부터 제기됐던 자질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 소속 충남도의원도 "정무부지사의 일탈은 충남도의 인사실패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충남도의 공식 사과와 문책을 촉구했다.

구 부지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산행 당일 천안에는 큰 비가 오지 않았고, 매달 셋째 주 일요일마다 진행하는 정기산행이라 참석했다"며 "미처 잘 살피지 못한 부분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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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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