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공급 사업을 둘러싼 각종 의혹(프레시안 7월 2,19,23일 보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며 안동시청에 이어 임시주택 공급업체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나섰다. 업체 선정부터 계약, 제작·납품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24일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안동시청에 이어 임시주택 공급업체도 압수수색을 실시해 계약·납품 관련 서류와 전산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업체 사업 전반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23일 수사관들을 안동시청 건축 관련 부서 등에 투입해 계약 문서와 전산자료 등을 이미 확보했으며, 수사 대상은 지난해 경북 대형 산불 이후 이재민들에게 공급된 이동식 임시주택 사업으로, 업체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계약 절차, 검수 및 납품 과정 전반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수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일부 임시주택 단지가 침수되고, 주택 고정장치(앵커볼트) 미설치 등 사업 전반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이 관련 첩보를 입수해 신속히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경찰은 특정 업체에 특혜가 제공됐는지와 행정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됐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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