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무호남, 시무국가! 이재명의 메가 프로젝트와 함께 호남을 세계 최고 선진지역으로 혁신하겠습니다."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권에 도전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2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찾아 자신을 이재명 정부와 호남 메가프로젝트를 함께 성공시킬 당대표로 내세우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26일 오전 전남광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열린 김 전 총리의 정책간담회장은 행사 시작 전부터 500여 명의 지지자와 당원들로 북적였다. 이후 김 전 총리가 모습을 드러내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김민석"을 연호했고, 박수와 함성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연단에 오른 김 전 총리는 손을 들어 보이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를 두고 "제가 좀 맞추는거 아시죠, 반명 친청 후보가 3명 됐다고 최종 결과가 3대2가 될 것으로 보느냐"며 "선거 중반에는 4대1, 마지막에는 몽땅 떨어뜨리고 5대0으로 가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 8명의 본선 후보 중 친명계로 분류되는 5명을 염두해 둔 발언이다.
김 전 총리는 "이번 전당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지금이 당에 얼마나 절박한 시기인지 모두 알고 있다"며 "그 절박함 때문에 화가 나고 눈물이 난다. 그 에너지를 모아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 보완수사권 관련해서는 민주당 전 지도부를 향해 "총리 시절부터 5월 안에 끝내자고 했지만 질질 끌었다"며 "대통령의 개혁성을 의심하고 반개혁적으로 음해하는 것이 반명 아니면 무엇이냐. 그런 말에 노코멘트하는 분들이 지도부 자격이 있느냐"고 일갈했다.
당대표 선출 이후 이행할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8월 18일 당대표가 되면 제일 먼저 5개의 기구를 출범시키겠다"며 "그중 1호 기구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성장 지원 기구다. 대통령이 직접 지휘하듯 당대표가 직접 지휘해 당정의 완벽한 일치로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성장, 호남의 혁신을 성공시키겠다"고 역설했다.
청년정당과 소수정당과의 관계 방향성에 대해서는 "꼰대 정신을 버리고 청년들의 문제와 언어, 문화를 이해하는 청년정당으로 바꾸겠다"며 "조국혁신당 등과는 합당이면 합당, 아니면 연대와 단일화의 원칙을 깔끔하게 세우겠다"고 했다.
아울러 "150만 당원이 이렇게 많이 투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광주에서 서울과 영남의 동지들에게도 전화해 당대표는 김민석이라고 말로만 친명, 실제로는 반명하는 사람 몽땅 떨어뜨리고 위대한 전당대회를 만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박균택·안도걸·정진욱·김원이·정준호·김문수·이용우 의원 등은 무대에 올라 당정일치를 강조하며 김 전 총리 지지를 호소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통과한 박선원·임미애·서미화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차례로 연단에 올라 자신과 김 전 총리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전날 전남광주에서 지역 인사와 시민들을 만난 데 이어 이날 GIST 정책간담회를 열며 이틀째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전 총리는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와 당원 간담회 등을 통해 당권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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