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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치명률 50%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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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치명률 50% '주의'

바닷물 접촉 후 확진…당뇨 등 기저질환 확인

▲ 전북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전북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치명률이 약 50%에 달하는 감염병인 만큼 방역당국은 여름철 바닷물 접촉과 어패류 생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환자는 다리 부위 부종과 수포 증상으로 도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3일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바닷물 접촉 이력이 있었고,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상태로 섭취했을 때, 또는 상처가 있는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균은 해수와 갯벌, 어패류 등에 존재하며 수온이 높아지는 8월부터 10월 사이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급성 발열과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증상 발생 후 24시간 안에 다리 등을 중심으로 발진과 부종, 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생길 수 있다. 치명률이 약 50%에 이르는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등 고위험군은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고, 어패류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안내 이미지.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는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전북도는 어패류는 85℃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5℃ 이하에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조리 전에는 흐르는 물로 깨끗이 세척하고, 도마와 칼 등 조리도구는 소독해 사용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옥 전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이지만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며 "고위험군은 발열이나 수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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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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