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총장 공백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나주시의회(의장 김관용)는 29일 열린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선임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세계 최초의 에너지 특화 연구중심대학인 KENTECH가 전임 총장 사퇴 이후 2년 넘게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면서 대학 운영의 불확실성과 경쟁력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소준 의원은 "총장의 장기 공백은 대형 국가연구과제 유치와 우수 연구인력 확보, 글로벌 산학협력, 캠퍼스 조성사업 등 대학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과제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오는 8월 이사회는 더 이상 총장 선임을 미룰 수 없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주시의회는 정부에 총장 선임 이후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대학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새롭게 선임될 총장은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비전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형 연구과제 유치와 우수인재 확보, 글로벌 산학협력 확대 등을 이끌어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특화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시의회 의원들은 "광주의 반도체 생산거점과 나주의 전력·에너지 연구거점은 계획단계부터 하나의 첨단산업 생태계로 설계돼야 한다"며 "이번 건의안 채택을 계기로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신속한 결단을 이끌어 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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