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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해외출장비 1억5000만원 반납…전재수와 '민생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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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해외출장비 1억5000만원 반납…전재수와 '민생 공감대'

국외출장 전면 보류·해외연수 격년제…시정·의회 협력 가능성 주목

부산시의회가 올해 국외공무출장 예산 1억5000만원을 전액 반납하고 해외연수를 격년제로 전환했다. 지역 경제 회복과 시민 체감 정책을 강조해온 전재수 부산시장의 시정 기조와도 맞닿은 결정으로 시와 의회가 민생 현안에서 공통분모를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들은 고물가와 내수부진으로 시민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올해 예정한 국외 공무출장을 보류하기로 뜻을 모았다.

▲부산시의회 전경.ⓒ부산시의회

당초 시의회는 국제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해외 우수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국외출장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의정활동의 외연을 넓히기보다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관련 예산을 집행하지 않기로 했다.

일회성 출장 취소에 그치지 않고 매년 진행해온 해외연수를 격년제로 조정한 점도 눈에 띈다. 의정 운영 전반에서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고 예산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은 부산시와 시의회가 정파적 공방보다 시민 생활과 지역 경제 회복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민선 9기 출범 초기부터 민생을 전면에 내세운 전재수 시정과 시의회가 향후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현안에서 협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산지역 기초의회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사상구의회는 국외출장 예산 7300만원을 남구의회는 7000만원을 각각 반납하기로 했다. 광역·기초의회의 잇따른 결정이 해외연수 관행을 개선하고 절감 재원을 시민 체감사업에 활용하는 계기로 이어질지도 관심을 모은다.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은 "지금은 의정활동의 외연을 넓히는 것보다 위기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시민의 삶을 먼저 살피고 아픔을 함께 나눠야 할 시기"라며 "더 낮은 자세로 민생 현장을 찾아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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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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