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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호남 반도체 산단 전력망 구축 '속도전'…신기술로 공급 시기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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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호남 반도체 산단 전력망 구축 '속도전'…신기술로 공급 시기 앞당긴다

비굴착·장거리 케이블 공법 도입…공기 단축·품질·안전성까지 확보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한국전력이 호남권 반도체산업단지의 적기 전력공급을 위해 전력망 구축 기술 혁신에 나섰다.

한전은 호남권 반도체산업단지 조성 일정에 맞춰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전력망 구축 기간을 단축하는 기술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호남권 반도체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전력 인프라 확충을 핵심 선결과제로 제시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지방정부와 한전,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출범시켜 인허가 협력과 전력망 구축을 본격화했다.

한전은 기존 시공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과 신공법을 적용해 공사기간 단축과 사업비 절감, 주민 수용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

우선 강과 하천을 가로지르는 구간에는 전용 교량을 활용하는 비굴착 공법을 적용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한 번에 포설할 수 있는 거리를 늘려 케이블 연결부를 줄이는 장거리 케이블 포설 공법을 개발했다. 또 조립식 전력구 기술도 확대 적용해 전력망 구축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기술은 충분한 기술검증과 현장 실증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공기 단축과 시공품질, 안전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저소음·무진동 시공이 가능한 기계식 수직구 굴착장비를 도입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전력설비 건설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전은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지속 추진해 호남권 반도체산업단지와 국가 메가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한다는 목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메가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망 적기 구축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뒷받침하고 호남권 반도체산업단지가 계획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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