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앞두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 전시를 마련했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도청 1층 로비에서 '평화·인권·기억'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도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총 40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평화·인권·기억의 메시지 공모전'에서 선정된 시 20점과 그림 10점, 그리고 전국의 평화의 소녀상을 수채화로 기록해 온 김세진 작가의 작품 10점이 함께 전시된다.
앞서 열린 공모전에는 시 123점, 그림 16점, 음악 11점 등 모두 150점이 접수됐다. 도는 이 가운데 시와 그림 분야에서 30점을 선정했으며, 수상작도 포함돼 참가자들이 작품을 통해 전하는 평화와 인권, 기억의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김세진 작가는 104일 동안 전국을 돌며 74곳의 평화의 소녀상을 수채화로 기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역마다 다른 모습으로 세워진 소녀상과 그 안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표현한 작품 10점을 선보인다.
도청 전시는 6일까지 이어지며, 이후 광주시 나눔의집으로 옮겨져 오는 8일 열리는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기념행사에서는 기념사업 유공자에 대한 경기도지사 표창과 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또한 시 부문 우수작 2편의 낭독과 음악 부문 대상·최우수작 공연도 진행돼 공모전을 통해 전해진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도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김해련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이번 전시가 도민들이 시와 그림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역사를 가까이에서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청을 찾는 많은 분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작품에 담긴 기억의 메시지를 함께 나눠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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