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폭염과 고온다습한 날씨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벼와 밭작물, 과수 등에 대한 병해충 예방관리와 생리장해 대응을 당부했다.
5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는 출수기를 맞아 이삭도열병과 벼멸구 예찰 및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 최근 여주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도열병이 발생한 만큼 출수기 전후 예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하며, 벼멸구도 이달 중·하순 고온기에 밀도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주기적인 예찰이 필요하다.
밭작물도 병해충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콩은 착협기 이후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와 파밤나방 발생 여부를 확인해 방제해야 하며, 고추는 탄저병과 역병, 담배나방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탄저병은 비가 내리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병든 열매를 즉시 제거하고 강우 전후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배나방은 약제 저항성이 낮은 유충기인 8월 상·중순 방제가 효과적이며, 잦은 강우로 생육이 부진할 경우 영양 관리를 통해 수세를 회복해야 한다.
사과와 복숭아는 수확기를 앞두고 탄저병과 복숭아순나방 방제는 물론 햇볕데임(일소)과 열매터짐(열과)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강우 전후에는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교차 사용하고, 31℃ 이상 고온이 지속될 경우 미세살수 등을 활용해 과실 온도를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햇볕에 데거나 갈라진 열매는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즉시 제거해야 한다.
최하영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국장은 "8~9월 고온다습한 기상은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의 품질 저하와 병해충 확산을 유발할 수 있다"며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활용해 농장별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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