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가 6일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를 앞두고 유치추진단을 대폭 확대 개편하는 등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유치 대상 기관을 기존 40곳에서 45곳으로 늘리고, 반도체 산업 관련 기관까지 포함하는 등 전략을 전면 재정비하며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특별시에 따르면 민형배 시장의 시정방침에 따라 공공기관 유치 대상 기관을 기존 40개에서 45개로 확대하고 분야별 유치 전략을 새롭게 마련했다.
기존 에너지·환경, 농수산, AI 등 첨단산업, 문화예술, 사회서비스 분야 공공기관에 더해 특별시 출범 이후 핵심 성장축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뒷받침할 기술개발, 용수관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지원 관련 공공기관까지 유치 대상에 포함시키며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관련 특별시는 이날 무안청사 서재필실에서 관계 부서와 교육청, 전남연구원, 광주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유치추진단 제3차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공공기관 유치추진단은 지난 3월 출범 이후 목표 기관 40곳 가운데 27곳을 직접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유치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에는 기존 전남도 중심 체계를 전남광주특별시 중심으로 전환하고, 관계 부서를 포함한 100여 명 규모로 조직을 확대 개편해 추진력을 높였다.
특히 이번 회의는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은 물론 재생에너지, 농수산, 문화예술, 사회서비스 등 통합특별시의 핵심 산업 역량을 결집해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범특별시 차원의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별시는 정부 발표에 대비해 공공기관 유치 성공을 위한 '3대 핵심 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8~9월 여름 휴가철을 활용해 수도권 주요 거점과 SNS 등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특별시의 산업 경쟁력과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 공공기관 이전의 핵심 변수인 정주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이전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문화·생활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 혁신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320만 특별시민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범특별시민유치위원회(가칭)'를 조속히 출범시키고 사회단체와 연계한 범시민 유치운동을 추진해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여론 결집에도 나설 방침이다.
손명도 정책기획관은 "정부가 행정통합에 따른 인센티브로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했고 통합특별법에도 특별시를 우선 이전 대상지로 명시하고 있다"며 "특별시가 하나로 힘을 모은 만큼 반드시 공공기관 유치를 이끌어내 '압도적 성장, 함께 사는 특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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