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향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7월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돼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개정안의 핵심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계획을 수립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의 신청을 받아 이미 구축된 의료산업 분야 특화지역을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고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되면 원주는 30년 가까이 축적한 의료기기산업 기반을 토대로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된다.
원주는 1998년 의료기기창업보육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기업 집적과 산업 기반 축적을 통해 국내 대표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했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창업보육,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국내외 인증, 마케팅·수출 등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데이터·보험·평가 전문성,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상급병원의 임상·연구 역량, 지역대학의 의료공학·AI 인재양성 기반 등이 더해져 원주만의 의료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원주는 이러한 의료산업 기반에 AI·의료데이터, 임상 및 공공 인프라를 결합한 ‘AI 데이터기반 국가 메디테크(MedTech) 혁신허브’를 원주형 지역첨복단지 모델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도시 공간별 육성 전략도 마련했다.
서원주역세권은 의료AI 앵커거점으로, 기업도시는 제조 AX·양산 및 스케일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신평농공단지에는 핵심 연구시설을 집적하고 태봉산업단지는 기업유치와 투자·수출을 견인하는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지난 3월 산·학·연·병·관과 지역사회 등 19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공동 비전선언을 통해 민관협력 추진체계를 가동했다.
지난해 수립한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계획’을 바탕으로 실행모델을 고도화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보건복지부의 지정계획 수립 즉시 신청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원주는 30년 가까이 축적된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 기업지원체계, 공공기관의 의료데이터·보험 전문성, 병원의 임상역량을 한 도시 안에서 연결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 강점을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의료기술 산업화 모델로 완성해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원주 지정을 반드시 이끌고 대한민국 의료기술 혁신과 세계시장 진출을 선도하는 국가 핵심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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