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숨겨진 영웅' 100명, 빛 보나…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미서훈자 포상 신청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숨겨진 영웅' 100명, 빛 보나…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미서훈자 포상 신청

1929년 서울 항일 시위 참여 학생들…사료 교차검증으로 공적 확인, 500명 추가 신청 예정

1929년 광주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번졌던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으나 그 공적을 인정받지 못했던 '미서훈 학생 독립운동가' 100명의 명예를 되찾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전경ⓒ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지역 17개 학교 소속 학생 100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신청서를 지난 11일 국가보훈부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상 신청 대상은 1929년 당시 식민지 노예교육 철폐 등을 외치며 항일시위를 벌이다 검거되거나 퇴학·정학 등 불이익을 당했던 학생들이다. 남학생 66명, 여학생 34명으로 구성됐다.

학교별로는 남학생의 경우 ▲중동학교 17명(권오덕·황의태 등) ▲제2공립고보 16명(하공현 등) ▲휘문고보 16명(김운선 등) ▲협성학교 9명(정윤희 등) ▲배재고보 4명(정지학 등)이다.

여학생은 ▲이화여고보 13명(성영호 등) ▲실천여학교 5명(김정숙 등) ▲동덕여고보 4명(고옥경 등) ▲근화학교 4명(김순례 등) ▲숙명여고보 3명(한소애 등) 등이다.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은 이들의 항일 행적을 입증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발굴 활동을 벌여왔다. 일제 감시 대상 인물카드, 판결문, 수형기록, 학적부, 당시 신문기사 등 다양한 사료를 교차 검증하고, 국가보훈부의 기존 포상자 명단과 대조해 서훈 누락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기념회관은 오는 2027년 상반기에는 2차로 500명을 추가 선별해 포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2차 대상에는 전남광주지역 학생 100명과 타 지역 학생 400명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수정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장은 "이번 신청을 통해 그동안 서훈을 받지 못한 학생독립운동가들의 공적이 새롭게 조명되기를 바란다"며 "전남광주를 비롯한 전국의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학생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