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업고등학교(교장 오홍학) '윈드 오케스트라'가 지난 13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50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전체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주공고는 지난해 고등부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쾌거를 거뒀다.
1946년 창단된 전주공고 윈드 오케스트라는 현재 1학년 11명, 2학년 22명, 3학년 8명 등 총 41명으로 구성·운영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전주공고 윈드 오케스트라가 선택한 곡은 'Flight',
제목 그대로 '비행'을 의미하는 이 곡은 하늘을 날아오르는 비행기가 순탄한 순간 뿐만 아니라 수많은 변화와 긴장, 난기류를 마주하며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연습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과 변수들이 있었지만, 학생들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다.
특히 방학 기간에도 집중적인 합주와 파트 연습을 이어가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서로의 소리를 듣고 맞추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음악을 완성해 나갔다.
또한, 이번 수상의 가장 큰 원동력은 학생들과 지도자가 서로를 믿고 끝까지 함께했다는 점이다.
김민수 지휘자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순간들을 마주했지만 그때마다 서로를 믿고 완벽한 연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학생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로의 소리를 믿으며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낸 과정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학교와 교육공동체의 지속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됐다. 오홍학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총동창회, 관악 동문회 등 학교 안팎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은 학생들이 음악에 더욱 집중하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었다.
오홍학 교장은 “80년이라는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전주공고 윈드 오케스트라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역사를 만들었다”며 “이번 수상이 학생들에게 음악을 통해 도전하고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공고 윈드 오케스트라는 오는 12월 16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026 전북 지역 특성화고 합동연주회’에도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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