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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총력전'…통합 발전공기업 유치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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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총력전'…통합 발전공기업 유치 사활

40개 유치 희망기관 전략 재점검, 부울경 초광역 공조·정치권 협력 확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울산시가 에너지 분야 핵심 공공기관과 통합 발전공기업 본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총력전에 나선다.

19일 울산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김상욱 울산시장 주재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대응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의 이전 정책 방향과 40개 유치 희망기관에 대한 전략을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욱 울산시장을 비롯해 행정부시장, 경제부시장, 정무수석, 관련 실·국장 등 시 간부와 울산연구원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시가 19일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를 위해 긴급 대응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울산시

이날 참가자들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정책 방향과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중소기업은행 등 40개 유치 희망기관을 공유하고 울산의 산업 연계성을 바탕으로 기관별 유치 전략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에너지·산업 인공지능 전환(AX) 등 울산의 전략산업과 이전 대상기관의 기능을 연계한 유치 방향을 점검하고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울산 유치 전략과 각 실·국의 전문성 및 정책 네트워크을 활용한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시는 발전공기업 통합에 따른 통합 본사 유치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뤘다. 울산에는 한국동서발전 본사가 위치하고 있고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집적돼 있는 만큼 통합 발전공기업까지 유치해 에너지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회의에서 전국 발전소 52곳 가운데 28곳이 충남에 위치하고 있고 한국동서발전의 최대 규모 사업장 역시 충남 당진에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충남이 통합 발전공기업 유치전에서 강력한 경쟁 상대라고 분석했다. 이에 김 시장은 "울산과 인근 광역단체 간 협조가 충분한지 우리가 명분과 실리, 실질적인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산·경남을 포함한 초광역 차원의 정치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지역 정치권과 시의회, 지역사회로 유치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위원회 출범,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추진, 울산시 공공기관 유치 및 지원 조례 제정 추진, 시의회와의 공조 및 정부·국회 대상 집중 건의 등 단계별 유치활동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공공기관을 많이 가져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울산의 산업 생태계와 미래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관이 와야 한다"며 "에너지 분야는 울산이 양보할 수 없는 분야인 만큼 하나라도 더 유치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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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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