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공공시설의 에너지 사용 특성에 맞춘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며 공공부문의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흥시는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동물누리보호센터와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등 공공시설 3곳에 태양광과 태양열 설비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설마다 다른 에너지 사용 형태를 고려해 적합한 재생에너지 설비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동물누리보호센터와 벅스리움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급식과 위생관리 등으로 온수 사용량이 많은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에는 태양열 설비를 설치한다.
동물누리보호센터와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은 설비 설치를 마쳤으며, 벅스리움은 다음 달까지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연간 약 2089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동물누리보호센터에는 보호동물의 냉난방과 건강관리 등에 따른 높은 전력 사용량을 고려해 47.73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864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벅스리움에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조명과 냉·난방 설비 사용이 많은 점을 반영해 58.05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약 1051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에는 32.32㎡ 규모의 태양열 설비가 설치됐다. 태양열로 생산한 온수를 기존 보일러의 보조 열원으로 활용해 연간 약 174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운영비 부담을 줄이고,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림 시 환경국장은 “공공시설마다 에너지 사용 특성이 다른 만큼 시설에 적합한 재생에너지 설비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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