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전주동물원에서 알락꼬리여우원숭이와 미어캣의 귀여운 모습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알락꼬리여우원숭이의 검은색과 흰색 고리 무늬가 있는 긴 꼬리와 미어캣의 특유의 경계 태세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동물원(원장 박현영)은 21일 대구 네이처파크로부터 알락꼬리여우원숭이 4마리와 미어캣 5마리를 무상양여 받았다고 밝혔다.
알락꼬리여우원숭이는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으로, 검은색과 흰색 고리 무늬가 있는 긴 꼬리가 특징인 여우원숭이다.
이 긴 꼬리는 나무 사이를 뛰어다닐 때 균형을 잡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어캣은 지정관리 야생동물로, 특유의 경계 태세와 귀여운 외모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동물이다.
이번에 도입된 개체들은 단순한 동물 확보를 넘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현재 전주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미어캣 4마리와 알락꼬리여우원숭이 2마리는 번식이 불가능한 개체인 반면, 이번에 도입된 개체들은 번식이 가능하여 향후 종 보전과 유전적 다양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동물원은 2025년 6월 30일 청주동물원에 이어 두 번째로 환경부 지정 국내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번 개체 도입은 생태동물원이자 국내 멸종위기종 보전·번식 거점으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한 걸음이 될 전망이다.
현재 89종 401마리를 보유하고 있는 전주동물원은 이번 개체 도입을 위해 방사장과 사육 시설을 정비하는 등 사육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도입 이후에는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박현영 전주동물원장은 "이번 무상양여는 단순히 동물을 확보한 것이 아니라 국내 동물원 간 오랜 신뢰와 협력의 결과로, 사육사들이 지속적으로 사육 기술과 개체관리 정보를 교류하며 쌓아온 협력 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면서 "앞으로도 동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며, 멸종위기종 보전과 번식 기반 조성, 생태교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