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출마를 놓고 이재명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지사는 21일 오후 전북경찰청에 출석해 약 1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의 불가피성을 대통령에게 말씀드렸다고 했을 뿐인데, 통화한 것처럼 확대해석해 거짓말쟁이라고 공격한 것”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경찰에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5월 20일 전북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무소속 출마의 불가피성을 대통령께 말씀드린 적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후 대통령실이 “대통령은 김 후보와 통화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당시 경쟁 후보였던 이원택 후보 측이 김 전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김 전 지사는 민주당 복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됐고 제명 과정이 부당했다는 데 많은 국회의원이 공감하고 있다”며 “당내에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순리대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김 전 지사가 지난해 11월 말 지역 정치인과 청년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현금을 지급했다는 이른바 ‘대리비 지급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