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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정책보좌관 경력이 부동산 개발업과 자산운용업…전남광주시 북구 채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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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정책보좌관 경력이 부동산 개발업과 자산운용업…전남광주시 북구 채용 논란

기대서 북구의원 "관련 경력 전무한데 임용"… 서류 곳곳 '짜맞추기' 정황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정책보좌관 임용 과정에서 인사 검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

북구의회 기대서 의원은 24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북구 정책보좌관 임용 과정에 대한 인사검증이 부실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기 의원은 이날 정책보좌관 임용계획에서 정책개발과 협치·소통, 정무 분야 경력을 요구했지만 실제 임용된 A씨의 경력이 해당 자격요건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청사 전경ⓒ프레시안(백순선)

기 의원에 따르면 A씨의 주요 경력은 부동산 개발업과 자산운용업 등으로, 정책개발이나 협치·소통, 정무 분야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경력은 없었다.

특히 기 의원은 A씨가 제출한 경력 관련 서류를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법인 등기부등본 등과 대조한 결과 여러 부분에서 차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 의원은 "경력증명서에 기재된 '가' 회사의 재직기간이 공적 기록과 3년 이상 차이가 났다"며 "'나' 회사는 퇴사 이후에도 5년 넘게 직장가입자로 남아 있었고, 자본금 1000만원에 불과한 '다' 회사는 재직증명서는 있지만 건강보험 기록에는 경력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라' 회사에서는 지점장으로 근무했다고 기재했지만 실제로는 상근하지 않는 기타 비상무이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기 의원은 또 가·나·다 회사의 대표이사가 A씨에서 내부 임원 B씨로 같은 날 변경됐고, 세 법인의 주소지도 동일했다며 관련 경력의 실질적인 근무 여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조직에서 허위기재로 임용된 정책보좌관은 용인할 수 없다"며 북구의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과 인사검증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해당 A 정책보좌관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경력사항을 고의로 허위 작성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공직에 처음 이력서를 제출하다 보니 본인의 경력사항이 자격요건에 문제가 없다는 인사팀의 설명을 듣고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위기재라기보다는 해석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잘못 기재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잘못 기재한 것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번 논란은 정책보좌관 임용 과정에서 제출된 경력의 사실 여부뿐 아니라 해당 경력이 실제 채용 자격요건에 부합했는지, 또 이를 검증하는 과정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둘러싼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기 의원이 일부 경력에 대해 공적 자료와 제출 서류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북구가 관련 자료를 토대로 어떤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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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선

광주전남취재본부 백순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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