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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기후위기, 사회적 불평등 그대로 드러내…경기도가 기후정의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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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추미애 "기후위기, 사회적 불평등 그대로 드러내…경기도가 기후정의 선도"

‘2026년 제8회 청정대기 국제포럼’ 참석, 경기햇빛마을 등 기후정의 정책 소개

경기도가 기후위기의 피해가 취약계층에 더 크게 집중되는 현실에 주목하고,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7일 더블트리 바이 힐튼 판교에서 열린 ‘2026년 제8회 청정대기 국제포럼’에서 “기후위기는 자연의 위기인 동시에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그대로 드러내는 위기”라며 “경기도가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 먼저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제8회 청정대기 국제포럼’ 참석자들 기념촬영 ⓒ경기도

추 지사는 개회사에서 폭염과 가뭄, 폭우가 반복되는 복합재난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어린이와 어르신,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기후위기로 더 먼저, 더 크게 피해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많이 배출해 온 곳이 더 큰 책임을 져야 하고, 더 많은 역량을 가진 곳이 더 먼저 행동해야 한다”며 “기후정의는 어려운 나라와 사람을 돕는 선의나 시혜의 문제가 아니라 성장의 책임을 공정하게 나누고 미래 세대에게 떠넘긴 부담을 되돌려 놓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의 기후정의 정책으로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경기햇빛마을’, 기후재난에 따른 건강 피해를 보장하는 ‘경기기후보험’, 기후·에너지·환경 데이터를 통합한 ‘경기기후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환의 이익을 함께 나누고, 피해는 공동체가 함께 책임지며, 위험은 과학과 데이터로 한발 앞서 대비하는 것이 경기도가 생각하는 기후정의”라며 “기후위기의 부담을 어려운 사람에게 떠넘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정대기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으로(Air·Beyond·Climat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전문가,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캄보디아 캄폿주, 중국 장쑤성·광둥성, 몽골 울란바토르 등 3개국 4개 지방정부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WHO ACE)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포럼에서는 ‘AI가 다시 쓰는 탄소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기후와 대기질의 연관성,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와 탄소배출 문제, 아태지역 기후·대기 정책 및 국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중국과 캄보디아, 몽골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각 지역의 기후·대기 정책과 사례를 공유했으며,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아태지역 도시의 대기질 개선과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 전략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포럼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와 함께 아태지역 지방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기후위기·대기오염 저감 우수정책 확산 협력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경기도의 기후·대기 정책과 현장을 살펴보고 각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국제기구 및 아태지역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대기질 개선 경험과 데이터 기반 기후정책을 공유하며 기후위기와 대기오염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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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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