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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정부에 기업은행 이전 요청했다"

광주청사서 시민 500명 결의대회·반도체 성공 위해 공공기관 이전 '총력전'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IBK기업은행'을 포함한 핵심 기관 유치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총력전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7일 광주청사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공공기관 우선 이전 약속이행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통합지역 공공기관 집중 배치 ▲농협·수협중앙회 등 10대 핵심 공공기관 우선 배치 ▲반도체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IBK기업은행 배치 ▲통합법에 따라 종전 2개 시·도 규모를 상회하는 수준의 기관 배치를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7일 오후 광주청사에서 열린 '제2차 공공기관 우선 이전 약속이행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26.08.27ⓒ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5일 'IBK기업은행 이전'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민형배 시장은 "전남광주에 반도체 투자가 이뤄지고 관련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는 만큼 기업이 제대로 움직이려면 자본이 원활하게 공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은행을 전남광주로 보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또한 통합에 따른 '인센티브'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1차 이전 때 우리는 힘을 모아 공동혁신도시를 만들었고, 이번에는 다른 지역이 못한 광역 행정통합까지 이뤄냈다"며 "정부가 통합지역 인센티브를 약속한 만큼 전국 17개 시·도 중 '16분의 1'이 아니라 '17분의 2'로 대우해 달라는 것이 우리의 정당한 요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7일 오후 광주청사에서 열린 '제2차 공공기관 우선 이전 약속이행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08.27ⓒ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특별시는 지난 2월 농생명, AI 첨단산업 등을 중심으로 40개 기관 이전을 건의한 데 이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발표 후 KIST 등 5곳을 추가해 유치 목표를 45곳으로 확대한 바 있다.

한편 결의대회에 이어진 정책 토론회에서는 유치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됐다. 이민원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기능적 재배치를 강조했으며, ▲스마트농업과 AI 기술을 연계한 '남도형 가치사슬 벨트' 구축 ▲반도체 R&D 전문기관 유치 전략 ▲청년 정착을 위한 주거비 지원 및 채용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정책 제언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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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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