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공장, 축사 침수와 도로 사면 유실 등 호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1일에도 전남 서부권을 중심으로 최대 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전남광주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7시 기준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광 낙월도가 4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성 득량 175㎜, 화순 이양 136㎜ 등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기도 했다. 30일 최대 60분 강수량은 보성 124.6㎜, 영광 낙월도 100.5㎜, 화순 이양면 91.5㎜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영광 낙월면과 신안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전남 흑산도·홍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많은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강진군 성전면에서는 국도 사면이 유실됐으며, 화순과 영광에서는 주택 4건, 공장 1건, 축사 1건 등 모두 6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장성군 북일면에서는 축사 옹벽이 전도되기도 했다.
많은 비로 주민 대피도 이어져 순천과 화순에서는 모두 10세대 13명이 안전을 위해 대피하기도 했다.
호우로 하천과 계곡 등 일부 시설의 출입도 통제됐다. 보성 동운천 하천산책로와 내장산 백암, 무등산, 무등산동부 국립공원은 전면 통제됐으며 다도해서부, 월출산, 지리산전남 국립공원은 일부 통제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담양 관방제림 징검다리, 보성자연생태체험학습장, 다람골솔밭공원, 옹추계곡, 영광 불갑저수지 데크길, 백수해안 스카이워크 등도 통제됐다.
31일에도 비는 계속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서부권 20~80㎜, 광주와 전남 동부권 10~60㎜다.
특히 이날 오전 서부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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