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5개 등 총 45명의 입상자를 배출하며 최근 5년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966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기능인 경기 대회로,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다. 대회는 지방대회→전국대회→국제기능올림픽으로 이어지는 3단계 피라미드 구조를 통해 우수 기능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대회의 핵심 목표는 △지역 간 숙련기술 수준의 상향 평준화 △범국민적 숙련기술 우대 풍토 조성 △산업 발전 기여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선수들이 직종별 기량을 겨루며,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메달별 고용노동부장관상 및 대회장상이 수여된다.
특히 직종별 상위 득점자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발평가전 출전 자격이 부여되며,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최대 1,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기능한국인 등 숙련기술인 우대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전북의 이번 성적(금 5·은 5·동 8·우수 6·장려 21, 총 45명 입상)은 최근 5년 중 가장 좋은 결과다.
지난해 9월 광주에서 열린 제60회 대회에서는 금 3·은 3·동 4·우수 5·장려 18 등 총 33명이 입상한 바 있다.
전북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북은 2013년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7개 등 총 50여 명의 입상자를 배출한 바 있으며, 2015년 제50회 대회에서도 금 6개 등 48명 입상 등 역대급 성적을 거둔 적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가 프로토타입모델링 직종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우수상 1개를 획득하며 3년 연속 금메달을 기록했으며 이번 성과로 동탑 산업포장까지 수상했다.
덕암정보고등학교는 산업용드론제어 직종에서 지난해 장려상에 이어 올해 금메달을 차지하며 약진했고 전북자동차고등학교도 자동차페인팅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김초아 선수는 화훼장식 직종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북 선수가 이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김 선수는 "값진 금메달을 얻게 돼 영광스럽고 믿고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창의성을 갈고닦아 대한민국 화훼장식 분야를 이끄는 기능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희숙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우리 지역의 기술 인재들이 전국 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최근 5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헌신해 주신 지도교사와 대회 준비에 힘써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실습 장비 현대화 △산학협력 기반 기능인재 양성 프로그램 확대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배출 체계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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