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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불이익 없었다"…광주·전남, 통합 후 첫 국비 13.9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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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불이익 없었다"…광주·전남, 통합 후 첫 국비 13.9조 확보

민형배 시장 "통합지원금 5조원·조 단위 예타면제 사업 더하면 실제 지원액은 훨씬 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통합 원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13조 9009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통합 전 옛 광주시와 전남도의 확보액을 합친 것보다 8205억 원(6.3%) 증가한 규모로 행정통합에 따른 국비 축소 우려를 불식시킨 첫 성과라고 자평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일 광주청사에서 2027 국비 확보 추진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며 기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26.09.02ⓒ프레시안(김보현)

민 시장은 이날 광주청사에서 열린 2027년도 국비 확보 추진 관련 브리핑에서 "통합으로 국비 지원이 17분의 2에서 16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는 염려를 떨쳐내는 '불이익 없는 첫 국비 확보'"라고 평가했다.

특히 민 시장은 장부에 잡히지 않은 '실질적 지원'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예산 증가율 12.8%에 비해 우리 시 증가율6.3%가 낮아 보일 수 있지만, '미래대응기금'(45.4조원)을 제외하면 정부 예산도 6.4% 증가로 우리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예타면제 사업들이 이번 국비 총액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반도체 산단의 용수·전력 공급, 국립의대 설립(1800억) 등 조 단위 예산들이 추가로 투입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지원 규모는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민 시장은 이번 예산안을 과거 광주와 전남이 치열하게 경쟁했던 사업들이 '상호보완적'으로 함께 반영돼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의 대표적인 예가 '국가 AI 데이터컴퓨팅 센터'"라며 "과거 유치 경쟁을 벌였던 이러한 사업은 이번에 옛 전남권에 GPU 중심 센터118억, 옛 광주권에 NPU 중심 센터 19억 7000만원 예산이 각각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 대신 협력을 통해 상호보완적인 AI 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시장은 "옛 전남과 광주의 지리적 특성과 투자 환경의 차이를 통합의 강점으로 삼고 있다"며 "전남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와 농수산 주력산업의 AX(AI 전환)를, 광주는 AI반도체·미래차 등 첨단산업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예산에는 ▲전남권 AI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668억 원, 농어촌 기본소득 1178억 원 ▲광주권 AX실증밸리 조성 1151억 원, 반도체 첨단패키징 실증센터 60억 원 등이 반영됐다.

한편 민 시장은 최근 조직개편을 앞두고 단행한 전보 인사에 대해 "원래 인사는 취지나 배경을 따로 설명하지 않는다. 인사 그 자체로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필요하면 언제든 인사는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진작 했어야 할 인사가 의회의 부시장 문제 제기 등으로 조직 개편이 미뤄져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용수 공급을 위한 화순 동복댐 증고와 관련해 수몰 예상 지역에 대한 지원책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검토해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민 시장은 "정부 예산안 반영은 끝이 아니라 반환점"이라며 "이제 국회 심의 과정에서 미반영된 핵심 사업들을 추가 반영시키는 데 총력을 다해, 통합의 힘을 시민의 일상 속 변화로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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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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