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방선거 당시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7000만원을 받고 군 사업 수주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오전 10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심 군수를 불러 조사했다.
심 군수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로부터 현금 7000만원 상당을 받은 뒤 해당 업체가 고창군 사업을 수주하도록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금품 전달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 군수의 전 선거캠프 관계자 A씨를 구속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전직 언론인인 A씨는 심 군수의 선거를 도왔던 인물로 심 군수 측의 선거자금 의혹을 국가수사본부에 제보했다가 이후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돌연 입장을 바꾼 뒤 필리핀으로 출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귀국한 A씨에 대해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7월 이번 의혹과 관련해 고창군청 군수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심 군수 측은 앞서 해당 의혹이 선거 기간 자신에게 앙심을 품은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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