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8.31 개각에 대해 김승원·용혜인 후보자를 넘어 6명의 장관 후보자 전원 임명철회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역시 장동혁 당 대표가 강경론의 선봉에 섰다.
장 대표는 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개각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 포기 선언"이라며 "김승원·용혜인 지명 철회는 물론 개각 자체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들 모두 청문회장에 앉을 자격조차 없다. 민심을 거역하면 민심이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신약 로비 의혹과 함께 배우자의 장애인 대상 미인가 교육시설 운영 의혹을 제기하며 "뇌물죄를 넘어 주가조작 공범", "혈세 루팡"이라고 맹비난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권의 좌파 정책 특공대"라고 규정했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재경부 장관 후보자에게 '추석 물가 못 잡으면 장관 지명 철회하겠다'고 했는데 밥상 물가는 연일 고공행진 중"이라며 "대통령 말대로라면 당장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또 "비거주 1주택도 투기라고 하더니 재경부 장관 후보자는 17년간 보유한 집에 딱 4개월 실거주했다. 빚내서 집 사지 말라고 하더니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장모 찬스'까지 써서 아파트 샀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철거 및 위장전입으로 17억 원을 벌었다"며 "어떻게 골라도 이런 사람들만 골랐는지 기가 막힌다"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문제는 청탁이냐 민원이냐가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 실험용 쥐가 먹고 죽은 약 부작용을 은폐한 업체를, 그것이 청탁이든 민원이든 국회의원이 '오빠' 한마디에 도와준 것"이라며 "장관직 당장 포기하라"고 압박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정에서 홍 후보자는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이었다"며 "홍 후보자는 '기본 주택' 정책의 실무자였다. 그래서 이번 국토부 장관 인선은 성남·경기 라인의 부동산 정책 점령"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장모 찬스까지 쓴 '영끌 매수'로 1년 만에 4억 시세차익을 번 '내로남불 왕'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홍 후보자를 비난하며 "내로남불 라인으로는 향후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국민적 신뢰를 받을 수 없다. 과감히 재고를 촉구한다"고 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같은 회의석상에서 "'김앤용' 두 후보자에 대한 국민 평가는 끝났다"며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