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새로운 관광기념품을 발굴해 상품화부터 판매까지 지원한다. 기존 상품을 선정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신상품을 직접 발굴해 '부산슈퍼'의 대표 굿즈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7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2026 부산슈퍼 시그니처 상품 제작 공모'는 로컬 굿즈와 식품, 패션·잡화, 전통공예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부산 또는 부산슈퍼를 주제로 상품을 제작할 수 있는 개인이나 사업자라면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국내외 온·오프라인에서 유통되거나 판매된 적이 없는 '미발표 신상품'이다. 공사는 서류와 실물 심사를 거쳐 최종 3개 상품을 선정하고 1등 1000만원, 2등 700만원, 3등 600만원 등 총 2300만원 규모의 초판 물량을 매입한다. 아이디어 선정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산과 판매까지 이어지도록 초기 판로를 확보해주는 방식이다.
선정 상품은 부산슈퍼 청사포점과 서울 인사동점,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등에 입점한다. 매장 내 전용 공간을 활용한 홍보·판매도 지원하며 계약일로부터 1년간 부산슈퍼를 통해 독점 판매된다. 이후 판매 실적에 따라 추가 매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부산시가 지난 7월 선정한 '부산 대표 관광기념품 10선'과는 성격이 다르다. 기존 상품을 발굴·인증하는 방식과 달리 부산슈퍼 자체 브랜드를 대표할 신상품을 처음부터 발굴해 생산과 유통까지 연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산 관광기념품 판매점 3곳은 지난해 약 1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관광기념품 시장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9개 상품을 대상으로 다음 달 실물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29일 최종 3개 상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부산의 지역성과 이야기를 담은 상품을 발굴하고 이를 실제 관광 소비로 연결되는 대표 브랜드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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