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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 16~20일, '보는 축제' 넘어 즐기고 소비하는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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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 16~20일, '보는 축제' 넘어 즐기고 소비하는 축제로

정상 인증·영수증 이벤트·구근 심기·순환버스로 지역상권까지 연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오는 16일 개막하는 '제27회 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를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축제에서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체류·참여형 축제로 확장한다.

함평군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해보면 꽃무릇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에 관광객 참여형 이벤트를 대폭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특징은 모악산 일대의 꽃무릇 경관에 체험과 소비 콘텐츠를 결합했다는 점이다. 관광객이 축제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해보면 상권까지 발길을 유도해 축제 효과를 지역경제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제27회 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 홍보 포스터ⓒ함평군

대표 프로그램인 '모악산 정상 찾아가기'는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모악산 정상에 올라 인증사진을 촬영한 뒤 축제장 내 지정 부스에서 확인받으면 꽃무릇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꽃무릇공원 관람에 등산과 인증이라는 재미를 더해 관광객의 활동 범위를 모악산 일대로 넓힌 프로그램이다.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축제장이나 해보면 소재 상점에서 당일 합계 1만 원 이상을 소비한 방문객은 영수증 인증을 거쳐 현장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경품으로 함평 농특산품 등을 제공해 관광객에게는 즐길 거리를, 지역 상인에게는 실질적인 소비 효과를 제공한다.

관광객이 축제의 일부를 직접 만들어가는 '꽃무릇 프로미스데이(Promise Day)'도 마련된다.

방문객이 축제장에 꽃무릇 구근을 직접 심으면 구근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단순한 관람객에서 벗어나 축제 공간 조성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색다른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과 해보면 소재지를 연결하는 '꽃무릇길 순환버스'도 운행한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지역 음식점과 상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 동선을 넓혀 축제장에 집중되는 관광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장치다.

이 밖에도 꽃무릇 숲 나들이와 등산로 소원 리본 달기 등 모악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이 축제 기간 이어진다.

결국 올해 축제의 관건은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꽃무릇 경관을 얼마나 지역 소비와 체류시간 증가로 연결하느냐다.

관광객이 꽃을 보고 돌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먹거리와 상점,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도록 동선을 설계한 만큼 실제 지역상권에 어느 정도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남오 군수는 "올해 꽃무릇축제는 아름다운 꽃무릇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 곳곳을 둘러보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을 정취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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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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