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농협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마련해, 8일 안동시 서후면 학가산온천에서 남선면과 서후면 농업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바쁜 영농활동으로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농촌지역의 의료 이용 불편을 덜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한방진료를 비롯해 근골격계 건강관리와 검안서비스 등을 받았다. 평소 농사일로 허리와 무릎 등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농업인들이 많은 만큼, 일상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 농업인은 “농사일을 하다 보면 허리나 무릎이 불편해도 바쁘다는 이유로 병원을 제때 찾지 못할 때가 많다”며 “가까운 곳에서 여러 가지 진료와 검사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어 편리하고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안동농협 임직원뿐 아니라 농가주부모임과 청년부 회원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행사장 안내와 먹거리 부스 운영 등을 맡아 참여 농업인들이 불편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안동농협은 이번 왕진버스를 비롯해 농업인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별 농업인들의 의료·복지 수요를 살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바쁜 영농활동으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이번 농촌 왕진버스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건강하게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복지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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