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노사 대화 통한 조속한 사태 해결 촉구…추석 앞두고 민생경제 점검 강화
포스코 노동조합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부분파업에 들어가면서 경북 포항시가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을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포항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 위기대응 대책위원회’를 열고 포스코 노사분규가 지역경제와 민생에 미칠 영향을 살폈다.
이날 회의에는 포항시의회,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포스코,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을 비롯해 금융·경제기관과 소상공인·전통시장 관계자, 포스코 협력업체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4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대상은 포항제철소 2전기강판공장 3ZRM 라인과 광양제철소 산세공장 전 라인이다.
임금협상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 차도 이어지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등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기본급 2% 인상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업은 포스코 창사 58년 만에 처음이다.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16일부터 추가 부분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예고했다.
포스코는 현재 핵심 생산공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생산 차질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시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포스코 협력업체의 경영과 고용에 부담이 커지고, 근로자 소득과 소비 감소로 이어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지역 민생경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생산·출하 상황과 협력업체의 경영·고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 등 지역경제 전반의 변화를 살피기로 했다.
추석을 앞둔 만큼 노사 간 대화를 통한 조속한 사태 해결도 촉구했다.
포항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역경제 위축을 최소화하고 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분야별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부분파업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와 민생 영향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등 경제 주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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