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물류·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파장 최소화 위해 노사 상생 강조
경북 포항상공회의소가 포스코 노조의 부분파업 돌입과 관련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노사 양측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포항상의는 9일 입장문을 내고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과 통상환경 불확실성, 내수 부진 등으로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포항은 철강산업 위기에 대응해 지난해 8월부터 2027년 8월까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고용노동부도 철강업 침체에 따른 고용불안 등을 고려해 포항시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기간을 오는 11월 20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포항상의는 포스코의 생산활동이 협력업체와 운송·물류업계, 지역 상권 등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노사 양측이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자들의 현장 노고와 정당한 요구를 존중하는 동시에 회사 역시 경영 여건과 현장의 요구를 충분히 설명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항상의는 포스코 노사가 그동안 대화와 협력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과 근로자의 권익을 함께 지켜온 만큼, 갈등보다는 상생을 위한 노사 간 신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노조는 앞서 단체교섭 결렬 이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부분파업을 결정했으며, 9일 오전 7시부터 포항·광양제철소에서 48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포스코 측은 가용인력을 활용해 조업 차질을 최소화하고 임금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포항상의는 “지금은 어느 한쪽의 승패를 가를 때가 아니라 포스코와 근로자, 협력기업, 포항의 미래를 함께 지켜야 할 때”라며 노사 양측에 조속한 합의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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