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지난 9일 소천면 현동리 임란의병 전적지 충렬사에서 ‘2026년 임란의병 추모제’를 봉행하고 류종개 장군과 600의병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류종개 장군(柳宗介·1558~1592)은 본관이 풍산인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의병장으로 전적을 지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봉화에서 의병을 일으켰으며, 화장산 일대에서 600의병과 함께 3천600여 명의 왜군에 맞서 결사 항전하다 순절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최기영 봉화군수와 이승훈 봉화군의회 의장, 김보현 임란의병 유족회장과 회원, 기관·단체장, 소천초·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례는 유족회의 집례로 진행됐으며 최기영 군수가 초헌례, 이승훈 의장이 아헌례, 김문현 유족회원이 종헌례를 봉행했다. 이어 독축과 음복례, 망요례를 진행한 뒤 의총에 헌화하며 의병들의 넋을 위로했다.
특히 소천중학교 학생들은 직접 만든 ‘의병 쿠키’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고 문화해설사와 함께 전적지를 둘러보며 지역의 호국 역사를 되새겼다.
최기영 군수는 “600의병의 호국정신은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라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가치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매년 음력 7월 28일 충렬사에서 임란의병 추모제를 봉행하며 지역의 호국 역사를 보존하고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후대에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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