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물이 빠지지 않아 매년 수해를 되풀이해 온 전북 부안군 줄포면 줄포리와 위도면 진리 일원에 대규모 종합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전북자치도 부안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7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줄포지구(줄포면 줄포리 일원)와 위도지구(위도면 진리 일원)가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732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줄포면 줄포리와 위도면 진리 일원은 해수면보다 낮은 저지대가 많아 서해 조위 상승 시 집중호우가 내리면 내수 배제가 어렵고, 소하천 통수단면과 우수관거 통수능력이 부족해 주거지와 농경지 침수가 수차례 발생해 왔다.
주민들은 저빈도 강우에서도 상습적으로 물이 차오르는 탓에 불안 속에서 생활해 왔으며, 이번 사업 선정은 오랜 숙원 해결의 첫걸음이라는 평가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태풍·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해 취약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기존 각 부처별 개별 정비 방식을 벗어나 생활권 단위로 재해위험 지역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배수펌프장 신설 △우수관로 정비 △소하천 정비 △반파공 호안 설치 등이다. 이를 통해 통수단면 부족과 내수 배제 불량 등 구조적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공모 선정에 따라 2027년 각 지구별 사업비 24억 원을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2029년 착공해 2031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5년간 총 732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 침수 지역의 배수 능력이 크게 개선돼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하고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재해취약지역에 대해 여러 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하면서 재해예방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해 최종 선정됐다”며 “사업 추진 시 세밀하고 체계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하고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군민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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